재계는 새 경제팀에 대해 "그동안 언론에 나왔던 대안 인물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 같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재계는 특히 경제수장이 될 진 장관의
경우 과거 기아자동차에서 회장을 지내는 등 민간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합리적인 재벌 개혁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재계는 진념 신임 재경부장관을 비롯, 새 경제각료들이 조화와 안정을 중시하는 인물이며 특히 진 장관의
경우 풍푸한 현장 경험으로 팀워크를 끌어내는데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S 그룹 관계자는 "진 장관의
경우 노동부 장관 등을 비롯, 오랜동안 경제 관료를 지냈고 특히
기아차 회장을 맡아 기업들의 애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관료로서의 풍부한 이론에다
기아차 등 민간기업 경험을 접목하면 합리적인 경제 정책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전경련 관계자는 "종전 내각보다는 훨씬 재벌 개혁의 애로를 잘 이해해줄 것 같다"며 환영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진 장관의
경우 부처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현정부의 개혁작업이 합리성을 갖추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이근영 신임 금감위원장에 대해서도 그동안 산업은행총재로서 민긴기업들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온건한 재벌 개혁으로 정부정책이 전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측과 비교적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최근 현대에 대한 정부의 강공정책이 변경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벌 개혁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그동안 재벌개혁에 가장 강성이던 전윤철 위원장 대신 이남기 부위원장이 승진한데 대해 "공정위 출신들이 대부분 반 재벌 성향
이지만 이 위원장은 전윤철 위원장보다 조용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H 그룹 관계자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