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 마감=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 소식에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1만7755.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내린 2089.41,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하락한 5074.27을 나타냈다.
美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1.5%..예상치 하회=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1.6%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며, 2분기의 3.9%보다는 크게 둔화된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2% 증가했다. 기업들의 장비 투자는 5.3% 증가하며 원유 플랫폼 및 상업용 빌딩 지출 4% 감소를 상쇄시켰다.
국제유가, 혼조 마감..WTI 46.06弗=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센트, 0.26% 오른 배럴당 46.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 내린 48.7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실망하며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11.3조 매입 후 소각=삼성전자는 특별 자기주식 취득 프로그램을 가동해 향후 3~4회에 나누어 11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분기배당제도 도입·시행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 예측가능성 및 현금흐름 유연성 증대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 삼성 화학계열사 3곳 인수 추진=롯데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케미칼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해당 기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3조원대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