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설립된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사 중 유일하게 영업 인력과 기술 인력을 1대 1로 매칭해 대응이 빠르며 경쟁우위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 회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키움증권(039490)은 통신 및 전장 비중의 증가로 인한 본업 성장, 자회사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 납품 중이며, 인텔, 퀄컴 등 50여개 공급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등을 삼성전자(005930) 등 1000여개 고객사에 공급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통신 및 전장 비중의 증가로 본업의 질적 성장이 전망됩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과 유선 10기가 통신 서비스의 인프라 구축이 시작됐으며, 하반기에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네트웍스의 미국 버라이즌, AT&T향 납품으로 연간 약 200억원 신규 매출이 전망됩니다.
먼저 자회사 PLK는 자율주행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핵심 기술은 3차원(3D) 기반의 고밀도 지도 구축을 하지 않고도 카메라 영상 인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연간 수천억원 수준의 구축 및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회사는 국내 카셰어링(자동차 공유) 업체는 물론, 베트남 빈그룹 계열사, 중국의 BYD·상해자동차·FOTON 등과 논의 중이며, 내년 자율주행 관련 매출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ADAS 매출 확대에 따라 적자 폭 감소도 전망됩니다.
또 다른 자회사인 드림텍은 갤럭시 A시리즈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탑재 및 헬스케어 사업 매출 증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예상됩니다.
결국 유니퀘스트는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3180억원, 영업이익은 442.6% 늘어난 111억원, 순이익은 116.7% 증가한 2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