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선물시장 추가 순매도 가능성 낮아

中 증시 안정…약세 베팅 아닌 매수 표지션 청산
  • 등록 2016-07-07 오전 7:45:13

    수정 2016-07-07 오전 7:45:13

최근 2년 외국인 선물 1만계약이상 순매도 사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7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대해 파운드화 저점 이탈에 따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재부각으로 기존 9월물 매수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중국 악재 시 외국인들은 추세적으로 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증시 안정으로 곧바로 약세 베팅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외국인은 코스피(KOSPI)200 선물시장에서 1만2863계약, 1조5600억원을 순매도했다”며 “현물시장에서는 4300억원을 순매도하고 옵션시장도 풋옵션을 37억원 순매수해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사례는 총 3차례로 이후 코스피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 선물 매도는 본격적인 코스피 약세 베팅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포지션 증감 여부를 가늠할 미결제약정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물 매도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1044계약 줄어 새로운 포지션 구축보다는 기존 포지션 청산이라는 것이다. 전일 대규모 매도로 외국인의 KOSPI200 9월물에 대한 시각은 중립 이하로 바뀌었다. 외국인의 시각을 바꾼 것은 파운드화의 약세 재개였다.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저점을 회복하기 이전까지 외국인의 시각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관심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본격 약세 베팅을 할 것인가다. 이는 중국발 악재의 출현 여부에 다렸다. 과거의 경우를 봤을 때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 이후 코스피 경로의 가장 큰 차이는 중국발 악재의 결합 여부였다.

하지만 중국증시가 3000을 회복하고 있어 단기간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약세에 베팅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아시아통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킨다면 선물시장에서 약세 베팅을 시작할 것”이라며 “아시아통화의 저점 이탈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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