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0일
효성(004800)에 대해 거래정지 부담이 감소한 지금이 투자 적기라며 목표주가 9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결과 거래정지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됐다”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효성에 20억원의 과징금과 대표이사 해임 등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분식회계 관련 감리 결과과 검찰 기소나 통보로 이어질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돼 거래정지가 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었다”며 “그러나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2분기 효성의 실적은 타 화학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669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그러나 섬유와 화학 기반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2분기 효성이 상대적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스판덱스’의 구조적 호황과 계절적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섬유 부문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지속, 화학부문 이익 회복 기대 등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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