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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역시 삼성전자에 대해 “비메모리 사업의 미국 고객사 매출 기여도가 유의미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엔비디아, 인텔 등의 위탁생산 수주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회복 기대감이 높은 반도체, 코로나19 백신 종목 등뿐만이 아니라 추후 회복과 성장의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SK증권은 인쇄회로 기판, 센서 등에 반도체, 칩 등을 부착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드림텍(192650)을 꼽으며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의 품질 고도화, 폴더블폰 출시 기대감 등을 고려해 지문 인식 모듈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무선 바이오 센서의 경쟁력을 고려, 기업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 이마트(139480) 등을 추후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들었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배터리 부문의 외형 성장, 설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익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139480)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에는 할인점의 기존 점포 성장률 반등에 따른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증권가가 주목한 것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코프로(086520)를 ‘그린 뉴딜’ 수혜주로 짚으며 “친환경 부문에 공헌하는 이익률이 상승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큐렉소(060280)를 추천하며 “수술용 의료 로봇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다가 식품 원재료 수입, 무역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이원화하고 있다”며 “의료 로봇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는데다가 생산에 따른 고정비가 하반기부터 감소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