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금만 더 해두때요"…박지현 "그의 진심은 뭘까"

지지자들과 트위터 통해 적극 소통 나선 李
박지현 "억압하면 안된다더니…어찌 해석해야 할지"
  • 등록 2022-07-10 오전 11:04:06

    수정 2022-07-10 오전 11:04:0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트위터에서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또금만 더 해두때여(조금만 더 해주세요)” 라는 등 글을 쓴 데 대해 “의원님이 저를 억압하면 안 된다고(지지자들에게 당부)메시지를 낸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 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10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이 새벽에 올린 트위터를 보고 전날 페북에 올린 글이 과연 진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의원은 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박 전 위원장을 비난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것과 관련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을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다음 날 새벽 0시 58분쯤부터 2시 45쯤까지 약 2시간가량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이 보내온 질문에 답변을 남기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최근 이 의원은 트위터를 자신들의 팬(지지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우리들이 많이 속상한 거 아시고 트위터 켜신 건가 봐요”라는 메시지에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제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요”라고 답변하는가 하면, “가족들이 민주당원에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을 쓰라고 했다’는 글에는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애교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를 본 박 전 위원장은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어제 유튜버의 범죄사건 이후부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우리 당 의원님들께 말씀드린다. 폭력적 팬덤은 위험합니다. 민주당에도 위험하고, 이재명 의원께도 위험하고 저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를 망치로 내리친 분이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이 의원을 향해 ”저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으신 것이냐.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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