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美금리인상시 삼성전자, 인하땐 코오롱인더 등 유망

  • 등록 2016-06-07 오전 8:03:16

    수정 2016-06-07 오전 8:03:1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 선전, 고용지표 부진 등 엇갈린 경제지표로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7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인상시에는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을, 동결시에는 이익 성장주인 코오롱인더(120110), CJ E&M(13096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의 선전과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주식시장은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특히 코스피의 2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단기 상단수준까지 상승해 증시가 교착상태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강세, 신흥국 증시 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단기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1900포인트 초반 이하에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어 단기 충격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신용위험을 자극, 확산시키며 생존기업과 부실기업간의 업종 내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에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되겠지만 동결 이유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 보다는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보다는 성장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 중 영업이익 증가세가 기대되는 코오롱인더, 로엔(016170), CJ E&M,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동부하이텍(00099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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