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전경련’ 갈까 고민중…내년 2월까지 기다릴 수도

대한상의 부회장엔 크래프톤, 카카오, 엔씨, 베스핀글로벌 활동
한경협의 바뀐 위상 보고 결정할 듯
정부와 소통창구로 기대감도 있어
  • 등록 2023-08-24 오전 8:46:05

    수정 2023-08-24 오전 8:46: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2일,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며 새 출범을 알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회원사로 가입할까.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고, 두 회사는 가입 여부를 고민 중이다.

전경련은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하면서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ESG 등 지속가능 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또, ‘전경련과 한경연간 통합합의문’을 채택해 기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직·인력·자산·회원 등을 모두 승계했다. 그 결과 삼성과 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 회원이 됐다.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인 셈이다.

전경련이 이름을 바꾼 것은 55년 만으로, 지난 국정농단 사태이후 기관명 변경을 통해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도 한경협 회원 가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이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 한경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전경련 시절에도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구애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과 소통창구로 한경협을 키우려 해서 네이버, 카카오도 회원사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총회가 끝나 회원에 가입하려면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들어가려면 별도 절차가 필요해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경협과 다른 경제계 조직인 대한상의의 경우 2021년 부회장단을 추가하면서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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