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브라더' 권성동에 "말씀 거칠다…집권여당 대표, 막중한 자리"

18일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압력받은 적 없다…7급 부탁? 기억에 없어"
"추천자 지위고하 개의치 않아…소신껏 일했을 것"
  • 등록 2022-07-18 오전 8:11:37

    수정 2022-07-18 오전 8:11:3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 관련 “말씀이 무척 거칠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제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 거친 표현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장 의원은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 저는 권성동 대표로 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이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맞붙은 것이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서혁신처로 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그리고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라며 “많은 분들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실이 꾸려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추천자의 지위고하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저희 인사팀 또한 저를 믿고 소신껏 일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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