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한달여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분기 중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을 고려한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도 좋다”며 “5월 말 기준 대형주의 12개월 후행 순이익은 9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형주 주가는 수출 반등 기대감과 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대형주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