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美금리 인상기엔 대형주가 답이다

  • 등록 2016-06-08 오전 8:00:45

    수정 2016-06-08 오전 8:00:4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기에는 국내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한달여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분기 중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을 고려한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이 대형주를 선호하는 것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국내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1994년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금리 인상 이후 한국 수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이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0년 이후 대형주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과 수출 증가율은 상관계수 0.5로 동행했다. 2008년 이후로 한정하면 상관계수는 0.6으로 높아진다.

최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도 좋다”며 “5월 말 기준 대형주의 12개월 후행 순이익은 9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형주 주가는 수출 반등 기대감과 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대형주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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