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관계자는 “해외 신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밑바탕에 그간 인도네시아 수력 사업에서의 성공이라는 경험이 밑바탕 돼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4개 수력 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를 시발점으로 2018년7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연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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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미국 텍사스와 네바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태양광과 ESS 사업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신재생 발전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투자(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과제’에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와 실증 추진 작업에 착수했다.
중부발전은 “컨소시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실증단지 발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 실증설비 운영에 참여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부지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경제성 확보를 통해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 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은 물론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큰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