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정기변경…“롱숏 보다 편입종목 매수 전략”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과거 편입 종목 대체로 양호한 성과”
  • 등록 2021-05-26 오전 8:02:28

    수정 2021-05-26 오전 8:02:2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과 관련해 정기변경 기간 롱숏 전략(편입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보다는 편입이 결정된 종목들의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편입종목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이번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의 업종구성이 편향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확정했다. 코스피200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해 대한전선(001440) 효성첨단소재(298050) 동원산업(006040) 효성티앤씨(298020) 등 5개 종목이 새로 포함됐다. 대신 태영건설(00941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남선알미늄(008350), SPC삼립(005610), 삼양사(145990), 빙그레(005180), 애경산업(018250) 등 7개 종목이 제외됐다. 정기 변경 내용은 내달 11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발표일 다음 거래일 종가와 실제 정기변경 전 거래일 종가를 사용한 과거 정기변경 기간 편출입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은 정기변경 주기가 연간에서 반기로 바뀐 2020년 이후 수익률이 높았다. 2020년 상반기 편입종목 중에서는 KG동부제철(016380)(+50.4%), HMM(011200)(+18.9%), 포스코케미칼(003670)(14.3%)이 강세를 견인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특정 섹터 집중 등으로 인해 성과가 저조했다.

코스피200 편출종목들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2020년 상반기 코스피200 제외가 결정된 동양(001520)이 2017년 이후 전체 편출 대상종목 중 결과발표일부터 정기변경일까지 시기 가장 부진했으나 낙폭은 -9.2%로 편입종목보다 주가 변동폭이 작았다.

코스닥150은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실제 종목 발표 이전 예상종목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며 편출입 롱숏전략 성과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150의 편입종목 포트폴리오는 양호한 수익률과 높은 승률을 보였다는 평가다. 201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은 -1.3%로 제한된 가운데 3.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1.3%, 2020년 하반기 -0.2%의 손실을 제외하면 과거 4년간 6차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벤치마크로 운용하는 ETF 및 패시브 자금 규모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편입종목들 중 예상 수급 규모가 최근 60거래일 일평균거래대금 보다 큰 종목들으로는 동원산업(006040), 코스닥150 편입종목 중에서는 젬백스(082270), 파크시스템스(140860) 등이 여이게 해당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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