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AI·빅데이터 활용 현장 안전관리 도입 ‘눈길’

중장비 접근하거나 안전모 미착용 땐 '경보음'
밀폐 공간 작업 땐 유해가스 실시간 모니터링
  • 등록 2023-04-30 오후 12:00:00

    수정 2023-04-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AI 인체인식 감시시스템과 AI 기반 CCTV 영상분석시스템, 밀폐공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첫번째)이 지난해 7월 충남 당진발전본부에서 직원으로부터 현장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근로자가 지게차나 굴착기 등 중장비 작업반경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고, CCTV 화면에서 쓰러져 있거나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작업자를 확인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통합방재센터에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감시 화면에 이를 표출해 신속히 초동대응할 수 있는 체계다. 또 근로자가 밀폐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을 땐 작업자의 위치나 산소·유해가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빅데이터 안전지수(Safety Index)도 개발해 활용 중이다. 전 사업소 모든 작업장의 위험도를 반영한 안전지도를 만들어 각 작업장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 동서발전은 본사가 있는 울산을 비롯한 전국 발전본부에서 2000여 직원이 일하고 있다. 대형 화력발전소 특성상 본사 및 협력직원의 안전 위험이 높은 편이다. 동서발전은 이에 ‘안전 최우선’을 최상위 핵심가치로 정하고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한해 안전 관련 예산이 6013억원에 이른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체계와 함께 사업장 내 공사 단계별 도급인과 건설 발주자 역무를 명확히 해 안전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전기살 등의 잠금장치(LOTO) 확대 적용 등 더 안전한 설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 동서발전이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사고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 비율) 0%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가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체계와 안전 조직문화 조성으로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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