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이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9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중 5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1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드림라인은 전일 대비 260원(4.2%) 포인트 상승한 6410원을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43만여주다.
드림라인이 강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납회일인 26일부터.당시 2990원에서부터 시작한 주가는 11일 현재 두배 이상 급등했다.특히 코스닥 시장이 한차례 조정 받은 10일에도 꿋꿋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드림라인 주가가 이같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드림라인은 지난해 12월 인력 30%를 명예퇴직 시키는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사무실도 테헤란 벨리에서 서초동의 제일제당 빌딩으로 옮겨 경비를 절감했다.
또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초고속인터넷 망(ADSL)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신규 투자부담을 덜었다.드림라인은 지난해에만 ADSL부문 망 확대에 3300억원을 투자했으나 실제 투자회수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드림라인은 올들어 초고속 인터넷 망 사업인 ADSL분야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전용회선 임대사업과 케이블 모뎀 사업에만 치중하기로 했다.
드림라인 관계자는 "전공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낸다는 것이 올해의 경영방침"이라며 "ADSL부문은 올해 4분기 쯤에 월별 흑자를 낼 수 있어 회사 전체적으로는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