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보다 에너지저장장치 프리미엄 기대-HMC

  • 등록 2013-12-03 오전 8:37:11

    수정 2013-12-03 오전 8:37: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지사업부문에서 전기차 수요보다 ESS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와 2014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2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각각 8.2%, 9.3%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배터리의 성장에 한계가 보이는 반면 ESS 시장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한국에서는 한국전력이 약 65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해외에서도 각 국가별로도 활발하게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기 사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중심이 바로 ESS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Model S의 연이은 화재와 함께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Tesla)와 LG화학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완성차업체의 전략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순수 전기차(BE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15년부터는 완성차 업체의 주도로 FCEV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에 친환경차를 대표하던 HEV/PHEV/BEV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과거 LG화학의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부여했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라는 근거는 사라지겠지만, 전지사업부문에서 ESS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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