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고, 점도표 상 중간값은 여전히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점도표 대비 금리 인하 의견이 늘어난 것과 성명서에서 인내심 관련 문구가 삭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나 물가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연구원은 “점됴표상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은 2.375%로 지난 3월과 동일했지만 연준위원 17명 중 8명이 금리 인하 의견을 보이면서 무게중심이 확연히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지난 3월 점도표 상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의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연준도 물가 부진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융시장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