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1일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최상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집단 발병의 중심이 된 ‘신천지예수교’가 있는 대구와 인근 경북 외에도 제주와 전주, 광주 등으로 환자가 퍼지고 있다. 이 중 다수가 신천지예수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한적 지역감염’ 수준을 넘어서 전국적인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정부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 예정으로, 여기서 위기경보 격상이 논의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확진자 집계가 발표된 20일 오후 5시 이후에만 제주도와 전주, 광주 등에서 신규 환자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었던 제주에서는 고향인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군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와 광주에서는 대구 신천지예수교와 관련한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에서는 20일 대구 신천지예수교를 방문한 확진자가 1명 발생했고, 광주에서는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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