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우수기업 신용평가 혜택-진 부총리(상보)

  • 등록 2001-06-28 오전 9:19:37

    수정 2001-06-28 오전 9:19:37

[edaily]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실태조사 결과 지배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 관리 및 상장,신용평가 등에서 인센티브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외국인투자자는 정치와 노사관계 문제가 우리경제에 있어 두 가지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회사 최고경영진 및 감사를 위한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은 노사문제와 상응하는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따라서 "경영진과 감사위원회는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배구조의 낙후성과 낮은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2003년까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우리 기업은 비능률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하면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여지가 큰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0%라는 예상도 나오는 등 미국경제 회복시기 놓고서 의견 분분하고,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미,일,EU 등 세계경제 3대축이 이렇게 한꺼번에 악화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개혁에 대해 기대가 높지만 그 동안의 고통은 클 것이며, 일본과 연관 관계를 갖고 있는 주변국의 경제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다만 미국은 재정,금리 등 정책의 여지가 일본보다 큰 만큼 계속해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부총리은 따라서 "우선 당장 경기저점이 2분기냐 3분기냐는 논란에는 큰 관심이 없다"면서 "원칙으로 돌아가 정부와 기업,금융권,정치권이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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