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손상받은 전쟁랠리 기대감

  • 등록 2003-03-26 오전 8:47:07

    수정 2003-03-26 오전 8:47:07

[edaily 한형훈기자] 26일 주식시장은 전쟁랠리에 대한 의구심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일 증시에선 전쟁 장기화 우려가 득세하면서 전쟁랠리의 신뢰도가 의심을 받았다. 새벽 미국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손상받은 전쟁랠리 기대감에 얼마나 많은 투자가들이 베팅할 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전황에 기댄 상승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북핵이나 SK사태 같은 국내 고유의 불확실성에 재차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된 20일선의 지지와 증시 유동성 보강, 거래대금 회복이 뒷받침돼 빠른 회복속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단기조정을 거쳐 재반등을 점치는 의견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상승 전환된 20일선의 지지와 강세패턴을 보이고 있는 거래량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의 가격조정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일(25일) 거래소시장은 미증시의 급락 여파로 55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 하락을 저지했지만 이라크전의 장기전 우려가 확산, 급락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2000억원 안팎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 메우기를 시도했으나 전쟁이 어디로 흘러갈 지 불투명함에 따라 여의치 않았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4.87포인트(2.61%) 급락한 554.98로 끝났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후반 매수세를 확대하면 22억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09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68억원, 비차익이 484억원으로 총 1852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 전쟁지연에 따른 심각한 충격을 단기적으로 흡수한 데다가 과도하게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낮추게 하는 "진통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진통제 효과"와 낮은 밸류에이션, 지난 지수 515선의 기술적인 저점 확인은 이번 주에 발표될 국내외 부정적인 경제지표나 취약한 기업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역행적 사고(Contrarian thinking)"를 부추길 것으로 보이다. ▲교보증권 = 초기 전쟁랠리 직후 예상되는 등락국면 속에서 전쟁관련 모멘텀 외에도 월말 집중될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 영향력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성급히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단기 지지선을 확인해가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 전황이 시황을 결정하는 무게있는 변수가 되고 있어 전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주식시장 역시 불확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3월 중순과 같은 지나친 비관은 경계하는 자세가 바람직한데 이는 현 증시 주변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중순과 비교해 진일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 이라크 전쟁, 북한 핵 문제, 카드채 문제 가운데 지금은 이라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일부만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중기적이고 추세적인 접근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여전히 높은 국내증시의 가격메리트, 유가 안정, 외국인의 매도공세 약화, 상승에너지가 빠르게 강화되었던 과거 반등장세에서의 기술적 경험을 고려해 볼 때 아직은 긍정적인 측면에 좀 더 무게를 줄 수 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전쟁양상에 따른 등락 국면 -동양종금 : 전쟁랠리는 마무리된 것인가 -브릿지 : 외국인 매매의 향방 -서울 : 추가 조정시 기술적매매 관점에서 접근 -SK : 지수 수급과정을 사후모색을 위한 기회로 활용 -동부 : 변동성 확대 국면 -하나 : 초단기전 기대 약화로 연이틀 하락 -대투 : 장단기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전황 전망 -동원 : 위협 당한 전쟁랠리 -현투 : 전쟁 추이에 주목, 보수적 투자 -교보 : 등락국면 전환, 단기 지지선 확인 필요 -부국 : 증시 최대 변수는 전황이겠지만 -현대 : 전황이 시황이 되고 있다 -한양 : 전쟁랠리의 3가지 심리적 허점과 최소 요건 -대신 : 전쟁랠리 퇴조와 부각되고 있는 고슴도치 위협론 -대우 : 앞서갔던 기대와 현실 인식 과정 -LG투자 : 추가 조정시, 단기 트레이딩 유효 -한화 : 기간조정후 방향을 탐색할 듯 [뉴욕 증시]하루만에 반등..다우 8300,나스닥 1400 근접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미-영 연합군이 결국엔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매도세에 판정승했다. 다우지수는 8300선에 근접했고 나스닥도 1400선에 육박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0%, 65.55포인트 상승한 8280.23포인트, 나스닥은 1.55%, 21.23포인트 급등한 1391.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증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2.5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1993년 10월 이후 거의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2월 기존주택판매는 4.3% 감소한 584만건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밀리며 배럴당 27달러대로 떨어졌고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조선 : 이라크군 박격포 사정거리에..미군들 웃음도 말도 사라져 - 한국 : 국회 `파병안` 표결 연기 - 한겨레 : `파병안` 처리 연기 - 동아 : 대규모 지상전 임박 - 경향 : 국회, 파병안 처리 연기 - 매경 : LG, 구조조정본부 없앤다..삼성·SK "해체계획 없어" - 서경 : 세계경제 장기전 먹구름 - 한경 : LG 구조조정본부 없앤다..총무·재정·출자등 핵심기능 지주회사 이관 ◇주요뉴스 - "성전 동참" 바그다드행 자원자 늘어(동아) - 지상군 대격돌 초읽기(한국) - 아랍언론이 `전쟁흐름` 바꾼다(한겨레) - 미, 바그다드 진격 지연(한경) - 장기전 우려 금융시장 출렁(전조간) - 국제유가 다시 급등세(매경) - 이라크전 장기화 가능성 커져..수출전선에도 `유탄`(경향) - 중동대체 유전지역 급부상(매경) - 내년 예산 118조 편성(전조간) - 개인빚 작년 103조 급증(전조간) - 노사협상 새 불씨로 부상(서경) - 국민연금 고갈 빨라진다(매경) - 수도권 신도시 2~3곳 조기건설(전조간) - 집마련 장기담보대출 활성화(전조간) - 더 낸 근소세 내년부터 환급 받는다(전조간) - 주택·학자금 정부가 장기대출(한국) - 한전배전·가스공사 민영화 계획 재검토(조선) - 삼성 LCD투자 1조3000억 늘린다(서경) - 은행 가계대출 비중 53%(한국) - 은행 수수료 내달 일제히 인상(동아) - `사외이사` 5명중 1명이 교수(한경) - 증권집단소송제 연내 시행(동아) - "외국인 투자 현금지원 검토"(동아) - 주택담보대출 금리 7% 넘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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