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대체육 시장 성장세 '주목'…키움

  • 등록 2021-06-11 오전 8:11:29

    수정 2021-06-11 오전 8:11:29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그린소재 부문 증설 효과와 대체육 시장 진출로 견고한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염소계열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톤당 200달러를 밑돌던 역내 가성소다 가격이 톤당 330~360달러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밖에 ECH(에폭시 부원료)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건설과 조선 등의 페인트 수요 증가로 인한 전방 에폭시 수지 수급 개선으로 ECH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모니아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다. 암모니아 가격은 인도와 중국, 중동지역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수입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암모니아 수입 단가는 톤당 525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암모니아를 직접 제조하고 있진 않지만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업체로 국내 유통량의 약 60~70%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신성장 동력을 통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선 주력 사업인 그린소재부문은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식품 계열 등과 협력·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의 대체육 관련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소 산업 진출 확대 움직임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롯데정밀화학은 한국조선해양(009540)HMM(011200), 포스코(005490),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그린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암모니아의 운송 및 선박 연료 주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최근 롯데정밀화학의 제품 가격과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하반기 타 유기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하여 수소, 대체육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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