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불안한 장세속 매매규모 확대 `간 커졌나?`

최근 주식·선물시장서 순매매 규모 커져
  • 등록 2011-03-15 오전 8:12:54

    수정 2011-03-17 오후 5:29:07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외국인의 주식과 선물시장에서의 순매매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불안한 장세 임에도 불구하고 매매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외국인의 매매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기 보다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외국인의 매매가 대담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외국인이 포지션 확대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작년 4분기 선물시장에서 일평균 2000~3000계약 순매수·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올들어 4000~5000계약의 순매수·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일평균 5000계약 이상의 순매매 규모를 기록하며 선물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은 9000계약에 달하는 선물 매수는 단순히 순매매 규모 확대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상승베팅이라기보다는 기존 매도분의 환매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수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에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날 주식시장에서의 순매수 규모가 3월 평균치 3200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1300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아직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외국인이 적극적인 포지션 확대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일본 지진으로 한국과 일본의 동일 업종에 대한 롱숏 플레이(일본 주식 매도와 한국 주식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순매수한 업종을 중심으로 롱숏 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