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日지진, 심리적 악재일 뿐..수출주 사라"

  • 등록 2011-03-18 오전 7:53:33

    수정 2011-03-18 오전 7:53:3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일본 지진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원화 약세로 수혜를 받을 수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노무라증권은 18일 "최근 지진은 한국 증시에 실질적인 면에서 어떠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원자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자력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 수급 상황은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전기전자나 정유, 철강, 화학, 자동차 등을 선택하라는데 힘을 실어준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진으로 전 세계 공급 사슬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구조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한국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엔화는 단기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겠지만 지진 영향이 분명해질수록 완만한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원화 저평가가 이어지면서 수혜를 받게 될 수출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종목으로는 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OCI(010060) LG화학(051910) 현대제철(00402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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