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 태국에서 K-Pop 보이그룹 갓세븐(GOT7)의 태국인 멤버 뱀뱀과 함께하는 ‘K-Food Day’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갓세븐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으로 최근 ‘딱좋아’란 곡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말 새 앨범 타이틀곡 ‘니가 하면’을 발표 할 예정이다.
뱀뱀은 지난해 태국 내 트위터 멘션 1위를 차지하는 등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K-Pop 아이돌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태국인 아이돌로서 자연스럽게 한국과 태국 문화를 양국에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뱀뱀이 김밥, 라면, 보쌈 등 다양한 한국 식품과 음식을 좋아한다는 점을 주목해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뱀뱀의 태국 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와 매콤하게 양념한 불고기를 재료로 한 김밥 만들기 등 K-Food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멜론, 포도, 복숭아 등의 신선과채류 및 김치, 김스낵, 라면, 음료 등의 한국 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김밥 만들기 이벤트를 함께 한 안차사 사왕클라 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뱀뱀을 보면서 한국 식품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푸니사 프라산판 씨는 “김치와 매운 불고기를 김밥에 넣어도 이렇게 맛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T 방콕사무소를 통해 K-Food 팬들과 지속적으로 교감한다는 계획이다.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는 “LINE, 페이스북 등 태국 내에서 파급력이 큰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활용해 방콕부터 지방도시까지 폭넓게 한국 농식품을 홍보해 우리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