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4천만원 '神의직장'‥금융공기업 어디가 많이뽑나

기업은행 작년보다 두배 더 채용
  • 등록 2017-01-28 오전 8:00:00

    수정 2017-01-28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취업준비생에게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반갑지 않다. 가뜩이나 좁아진 취업문 탓에 움츠러든 상황에서 친척과 만나는 자체가 즐거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융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작년보다 올해가 그나마 낫다. 신규채용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금융공공기관이 967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 채용인원(721명)과 비교해 246명, 35% 가량 급증한 셈이다.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93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올해는 264명 늘어난 457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수익성이 악화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이 확산하면서 인력수요가 줄어들면서 신규채용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단비 역할을 한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가 작년보다 채용인원이 늘어난다.

경기가 악화하면서 줄어든 곳도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표적이다. 이런 곳들도 신규채용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 뽑겠다는 계획이다.

금융 공공기관은 직원들의 초봉도 높은 편이다.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11개 금융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4000만원에 육박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복리후생 수준이 높고 고용이 보장돼 일부에서는 신의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 취업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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