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93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올해는 264명 늘어난 457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수익성이 악화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이 확산하면서 인력수요가 줄어들면서 신규채용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단비 역할을 한 셈이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가 작년보다 채용인원이 늘어난다.
금융 공공기관은 직원들의 초봉도 높은 편이다.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11개 금융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4000만원에 육박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복리후생 수준이 높고 고용이 보장돼 일부에서는 신의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 취업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