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델 호재로 기술주 랠리..통신·금융은 약세

  • 등록 2001-10-05 오전 9:09:50

    수정 2001-10-05 오전 9:09:50

[edaily] 4일 뉴욕증시에선 전일 랠리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블루칩들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마이너스로 밀렸다. 거래가 매우 활발한데다 상승종목이 많아 시장에너지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나스닥지수는 델컴퓨터가 당초 실적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늘인 전장비 16.50포인트(1.04%) 상승한 1597.31에 마감됐다. 다우존스지수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62.90포인트(0.69%) 하락해 9060.88을 기록했다. ◇하드웨어·반도체 승승장구 시스코 시스템즈에 이어진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PC업체 델컴퓨터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전문가들의 부정적 견해와는 달리 수익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힌 뒤 컴퓨터주를 비롯한 하드웨어주는 승승장구했다. 델은 8.14% 상승했고 컴팩이 2.31%, 애플이 6.01%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와 게이트웨이도 각각 3.00%씩 올랐다. 스토리지 업체 EMC도 5.00% 랠리를 보였다. 통신 칩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내 전일 20%의 랠리를 보였던 PMC-시에라가 5.30% 추가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3.77% 올랐다. 반도체주들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0% 올랐다. 인텔이 1.51%,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6.38%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뉴폰 포토마스크, 브룩스 오토메이션 등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터넷·S/W 강세..통신은 약보합 인터넷주들은 기술주의 전반적인 강세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94% 올랐다. 오는 1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야후가 7.77%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아마존도 4.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아마존은 오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주당 20센트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었다. 소프트웨어주들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경고에도 불구, 강세를 유지했다. 포켓 PC 소프트웨어로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한 마이크로소프트가 0.37%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3분기 주당 28~29센트의 순익을 거둘 것이라고 발표한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체크 포인트도 4.27% 올랐다. 반면 통신주들은 소폭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 텔레커뮤니케이션 지수는 전일보다 0.36% 하락했다. S&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지수도 0.60% 떨어졌다. 퀄컴이 6.27% 내렸고 월드컴이 4.72%, JDS 유니페이스도 1.54% 하락했다. ◇금융·바이오 하락 기술주 랠리와는 대조적으로 금융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지만 증권주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는 2.28% 하락한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92% 상승했다. 골드먼 삭스 증권이 지역은행들의 등급을 하향한 데 영향받아 시티 내셔널이 5.5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은행주들이 일제히 밀렸다. 증권주는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추가 감원 소식과 푸트냄 러브웰의 메릴 린치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속했다. 메릴 린치는 1.95%, 골드먼 삭스는 3.01% 상승했다. 한편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3.39% 내렸다. 제약주들도 전일 나온 엘라이 릴리의 실적경고 그림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UBS 워버그는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 고조를 이유로 게놈관련 기업들의 주가 목표치를 낮췄다. 여기에 포함된 셀레라 지노믹스는 3.68%,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4.99% 지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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