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 최고 36층 복합상업시설로 탈바꿈

내달 25일까지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람
오피스텔 4개동·자동차 관련시설·판매시설 등
인근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도 재개발 속도
  • 등록 2022-07-03 오전 11:21:22

    수정 2022-07-03 오후 9:35: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중고차자동차시장인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가 최고 36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포함한 복합상업시설로 탈바꿈한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내달 25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는 2만9883㎡ 규모로 현재 64개 중고차 매매 업체와 정비·부품사 등의 자동차 관련 시설 600여 곳이 모여 있다.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3층의 4개동을 허물고 지상 최대 36층 규모의 4개동 오피스텔과 자동차 관련시설, 판매시설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가운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4개 동과 공공 기여시설이 늘어서는 구조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5㎡ 144실 △30㎡ 27실 △44㎡ 85실 △57㎡ 21실 △84㎡ 78실 △116㎡ 79실 △117㎡ 79실 △119㎡ 80실 등 총 593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심의도 서둘러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1979년 도심지역에 산재한 중고차자동차 매매업소와 정비업체를 한데 모으고 공영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후 국내 최대 중고차시장으로 명성을 유지하며 한때는 하루 유동인구가 2만명에 달하고 거래되는 중고차도 800대가 넘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자동차 관련 사업의 경쟁력이 줄어들면서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2018년 1월 이 구역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2020년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75%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했고 2020년에는 조합설립인가도 마쳤다.

한편 자동차 중심 상권으로 개발된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일대에서는 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시는 장한평역 일대를 도시 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대상지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가 있는 성동구 용답동과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로 총면적 50만8390㎡에 이른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상가 역시 1만7914㎡ 부지에 판매시설,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 등 4개 동으로 최고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2020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듬해 조합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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