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급격히 늘리지 않을 것...환율 움직임 부담

  • 등록 2000-07-19 오전 11:19:20

    수정 2000-07-19 오전 11:19:20

심리적인 지지선인 800포인트가 붕괴됐다. 그동안 시장을 지지했던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은 위축돼 있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며 지수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10시55분 현재 450억원이상 순매도 했다. 외국인 매도는 미국시장의 급락과 엔화약세 분위기에 이은 원화약세 반전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시장을 향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전환을 우려하면서도 외국인이 매도규모를 급격히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우려할 만큼 크지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금까지 시장을 받쳐왔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다는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19일 외국인의 매도규모와 종합주가지수 어떻게 끝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정환 SK증권 투자분석팀 대리는 "800선이 무너진채로 장을 마감할 경우 780선을 지지선으로 잡고 있으나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의외로 매도규모를 늘리거나 800선 붕괴가 기정사실화 될 경우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어 지수의 추가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지수가 하락할 경우 투신을 비롯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여건이 되지 못한다.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고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내요인이 크게 나빠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시장이 급락을 거듭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동남아의 환율불안과 이에 따른 엔화 및 원화환율의 약세전환 가능성은 향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화강세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은 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화약세 분위기가 형성되면 환차손을 우려하는 외국인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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