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전자 맴돌아도…외국인도 개미도 '줍줍'

  • 등록 2022-10-22 오후 12:00:00

    수정 2022-10-2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한 주간 박스권에서 맴돌았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개인은 한 주만에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 주간(17~21일) 0.71%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서 지난 17일 빼고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0.72% 반등하며 주간 낙폭을 소폭이나마 회복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외국인이 저가매수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1250억8832만원)와 함께 1000억7527만원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하단을 지지했다. 지난주 삼성전자를 팔기 바빴던 개인은 이번주 카카오(035720)(2090억514만원)와 함께 삼성전자 순매수로 다시 돌아섰다. 순매수 규모는 984억8546만원이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니스를 각각 1132억4087만원, 1359억1265만원 규모 팔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
한 주간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했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 업황 우려다.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용 윈도 라이선스 판매 저조 등으로 매출 성장률 둔화를 예상하며 감원 계획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화약세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데다 주가 바닥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던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움직임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이 예상된다”면서 “110조원 순현금을 기반으로 메모리, 파운드리의 선단공정 생산능력(capa) 확대 지속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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