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욕망의 민낯을 보다…연극 '하녀들' 앙코르

6월 28·29일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등록 2019-06-28 오전 8:05:26

    수정 2019-06-28 오전 8:05:26

연극 ‘하녀들’(사진=극단 도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도모의 연극 ‘하녀들’이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강원도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도모는 강원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횡성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공연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하녀들’은 프랑스의 유명 극작가 장 주네의 명작을 2인극으로 새롭게 구성한 공연이다. 마담이 되고 싶었던 두 하녀의 이야기를 통해 더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가진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두 사람은 겉으론 경멸하는 듯 행동하지만 사실은 부러워하고 있는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시대가 흘러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인간 사회의 계급주의를 돌아보게 한다.

횡성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홍천, 대구, 부산, 전북 부안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연말에는 일본에서의 글로컬 연극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연극 ‘하녀들’(사진=극단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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