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업소 비밀문 열리자 탈북여성이… '성매매' 적발

  • 등록 2012-09-23 오후 12:12:22

    수정 2012-09-23 오후 12:12:22

【수원=뉴시스】경기 수원에서 탈북자들이 마사지업소에 밀실을 꾸며 놓고 성매매 영업을 벌이다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및 의료법 위반 등)로 강모(4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11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모 마사지 업소 내에서 11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리모콘을 누르면 벽면이 열리는 3개의 밀실을 만들어 놓고 콘돔을 치약튜브에 숨겨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업주 탈북남성 A씨의 뒤를 쫓는 한편 성매매에 종사한 탈북여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불법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주로 탈북여성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 해 준 대가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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