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 ‘더 큰 사랑’ 실천 위해 ‘생명존중사업’ 올해도 진행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힘든 분...의정부성모병원의 문을 두두려보요"
  • 등록 2014-04-25 오전 8:54:17

    수정 2014-04-25 오전 8:54:1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린이보호시설에 있는 A군은 경직성 사지마비로 인해 손, 발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다. 재활의학과 김윤태 교수로부터 “경직성 사지마비” 아동에게 매우 유익한 보톡스 시술에 대한 정보를 받았지만 의료급여 대상자인 이 아이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병원방침으로 ‘생명존중사업’으로 진행됨을 알게 된 어린이 보호시설 간호사가 의뢰해 이 아이는 생명존중사업의 수혜자가 되었다. 치료후 과거에 비해 행동의 반경이 넓어지고 움직임이 다소 자유로워져 더 많은 움직임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진행될 운동 치료 및 물리 치료에서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톡스치료란 뇌성마비, 뇌졸중, 뇌손상 등 중추신경계 병변으로 인한 경직성 사지마비 환자에서 근경직 경감 및 근경직으로 인한 전신성 심한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보튤리늄톡신 국소주사요법을 사지 및 체간부의 근경직 및 통증 심한 부위를 대상으로 시술해 경직을 완화시키는 치료다.

이와 같이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하여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해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60명에게 219건의 수술로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했던 이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의 규모도 점점 늘어나 지난 2013년에는 생명존중사업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 24명(43족)과 경직성 사지마비 18명, 고도비만 6명, 당뇨망막병증 8명이 수혜자로 선정돼 총 1억 5,000여만원이 지원됐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014년 ‘생명존중사업’은 복압성 요실금, 미혼모 및 고위험 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선정돼 새로운 수혜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미혼모 및 고위험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질병이나 이상을 예방하고 산모의 건강한 분만을 위한 것이며 회전근개파열은 5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고 기능을 담당하는 횐전근개의 파열을 의미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이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한 수술법인 슬링수술로 완치되어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미혼모 및 고위험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은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산모와 태아의 질병이나 이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으로 이어진다. 미혼모 임신은 자칫 산전 진찰을 받지 않아 임신과 출산 중에 합병증을 겪게 된다.

특히 10대 임신은 임신 중 합병증의 위험이 20대, 30대보다 높다.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고 기능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관절의 통증, 근력약화 및 기능 상실을 동반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초래하게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파열의 정도가 심해지며,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MRI 검사 시행하여 질환을 진단하게 되며, 치료는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어깨 통증 및 기능에 있어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해명 병원장은 “꼭 필요한 환우에게 생명존중사업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본원 설립이념에 맞추어 활발한 자선진료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2014년 생명존중사업은 수술이 필요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569/3470/3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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