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논란에 변희재 "90% 여성이.."

  • 등록 2015-06-23 오전 8:28:53

    수정 2015-06-24 오후 1:33: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른바 ‘한윤형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 문제를 언급했다.

변희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제가 대학시절 맡게 되었던 성폭력 사건들은 제가 조사한 바로는 90% 이상 피해여성의 주장이 거짓이었다”며 한윤형 데이트 폭력 사건과 관련해 운을 뗐다.

이어서 “저들에 걸려든 남성운동권의 이중성은 생떼 페미니즘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으면서 권력에 빌붙기 위해 페미 찬양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희재는 “한윤형 건이든 박가분 건이든 누구 하나 최소한 3개월 시간 투자해서 면밀 조사하지 않고는 맞다 그르다 판단 못 내린다”면서 “법으로 가서 판결 내지 않는 한 한쪽을 비난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보논객 한윤형 씨의 전 여자 친구로 알려진 A씨가 SNS와 블로그 등에 데이트 폭력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된 한윤형 씨와 관계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한윤형 데이트 폭력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자 당사자인 한윤형은 데이트 폭력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윤형은 ‘뉴라이트 사용후기’(2009), ‘안티조선 운동사’(2010) 등을 집필한 대표적인 청년 진보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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