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재명 돕진 않겠지만…윤석열 향한 감정 좋지 않아"

  • 등록 2022-02-15 오전 8:52:36

    수정 2022-02-15 오전 8:52:3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강성 친박의 대표적 인물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대선 전에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14일 조 후보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 감사 메시지가 되든 정치적인 메시지가 되든, 만약 (박 전 대통령의 회복이) 늦어져서 선거 이후에 (병원에서) 나오면 또 다른 메시지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에 대해 언급하며 “퇴원상태가 100이라고 하면 30% 정도, 20%에서 50% 사이다”며 “서서히 좋아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15일 퇴원설, 22일 퇴원설 등에 대해선 “회복이 굉장히 더뎌 조금 더 늦을 가능성도 있다. 회복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몸 회복이 제일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감사 인사는 하는데 어떤 메시지를 낼까 (모르겠다)”라며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도우라는 메시지는 안 낼것이지만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라며 윤 후보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윤 후보를) 보수 후보로 안 본다. 적폐 중 하나로 본다”며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선 “적폐 세력이 적폐를 청산하는 게 맞지 않다”고 일침했다.

앞서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조건없이 사과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는 사과할 게 많은데 자꾸 앞에 ‘특검 팀장으로서 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사족을 단다”며 “검찰 특검 팀장으로서 한 일을 밖에서 보니까 내가 그 당시에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메시지를 내게 되면 콕 집어서 무슨 얘기를 안 하실 것”이라며 “그런데 어떤 메시지를 내도 지금 메시지가 나오면 각자의 보는 방향에 따라 정치적인 해석이 다 다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이던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후엔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 소재 단독주택에 머무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을 대리하는 유영하 변호사 측은 지난달 이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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