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북한이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수중시험발사라며 보도한 장면.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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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때 사용하는 서해 동창리 로켓발사장이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1일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장에 있는 ‘수평처리건물’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차량도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2012년 ‘은하 3호’ 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오는 8일부터 24일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것처럼 실제로도 미사일 발사 준비에 착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NHK도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NHK는 4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동해안 쪽에서 탄도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가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일 가능성이 있어 관계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4년 3월에도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