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남 수서에서 출발해 부산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수서발고속철도(SRT) 노선을 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새역사인 수서역·동탄역·지제역 등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 향상 및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역들이 들어서는 서울 수서, 경기 동탄·평택에 있는 아파트는 최근 들어 가격이 오름세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수서역 인근에 있는 래미안 강남 힐즈(전용101㎡)는 평균 실거래가가 11억원선으로 분양가 대비 3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고, 동탄역 인근에 있는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전용84㎡)는 평균 실거래가가 5억~5억 2000만원선으로 분양가 대비 1억 60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평택 지제역 인근에 있는 평택 칠괴우림필유(전용84㎡)는 실거래가가 평균 2억원대로 분양가 대비 5000만원가량 상승했고, 2014년 5월에 입주를 시작한 평택 서재자이(전용면적84㎡)는 최근 3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최고 1억 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올해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8층~23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RT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및 대전 등 1시간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SRT수서역 인근에서 래미안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일반396) 규모로 조성된다.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가깝다.
GS건설은 동탄역 인근에서 오는 4월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경기도 화성시동탄2신도시 A8블록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리베라CC 북쪽 권역에 있으며 동탄역 및 중심상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