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마케팅비 감소 추이로 영업익 성장세 지속…목표가↑ -하나

  • 등록 2020-10-12 오전 7:42:15

    수정 2020-10-12 오전 7:42:1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마케팅비의 감소 추세로 인해 3분기 실적이 2분기를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7.8%(5만원) 높은 2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3분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3378억원, 영업이익은 38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6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363억원)와 비교하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활동의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나타난 마케팅비의 감소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상반기 집행되지 못했던 마케팅비가 집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추후에도 지속돼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선 연구원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일상화됨에 따라 비대면 영업활동이 새로운 영업 활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종근당의 실적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종근당이 생산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관련 백신 ‘프리베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프리베나’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케이캡에 대해서는 “3분기 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의 등극이 이뤄졌다”며 “조만간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린 품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종근당의 추가 연구개발(R&D)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하겠다는 예상이다. 선 연구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CKD-505’는 개발 전략 수정이 있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 R&D 모멘텀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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