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운영하는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권고사항에 맞춰 코로나19로부터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다.
LF 트라이씨클은 최근 얀센 등 신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백신 휴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백신을 맞은 직원은 기본적으로 당일 유급 휴가 하루를 지원받는다. 접종 다음날에도 몸에 이상 기운이 느껴지면 의사소견서 등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연차 휴가 차감 없는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2차 접종 시에도 휴가 제도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1차·2차 백신 접종 완료 시 최대 4일의 휴가가 주어지는 셈이다.
권성국 LF 트라이씨클 조직문화팀 팀장은 “임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LF) |
|
한편 LF 트라이씨클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사 근무 시간을 단축해 운영 중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업무 시간을 조정해 등하교 및 출퇴근이 몰리는 시간대에 직원들의 외부 활동을 줄이고 있으며, 확진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탄력적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