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후 복당' 국힘 박덕흠, '236억' 국회 최고 땅부자

  • 등록 2022-03-31 오전 8:01:37

    수정 2022-03-31 오후 5:27:3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 땅부자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자신이 건설사업자이면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 이해관계 충돌 논란을 겪자 탈당했다가 15개월만에 복당한 인물이다.
사진=뉴시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등 41곳에 대지, 전, 답, 임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토지 가액은 모두 236원으로 지난해보다 16억원이 늘었다.

박 의원에 이은 2번째 땅부자도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었다. 백 의원은 50억원 정도의 토지를 신고했다. 백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전국 11곳에 땅을 가지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본인 소유로 17억원 정도 임야 2곳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같은 당 강기윤 의원이 14억원 정도의 임야, 대지, 과수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주환 의원이 14억원, 조명희 의원 12억원, 한무경 의원 11억원 등으로 상위권 ‘땅부자’ 태반이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호선 의원이 가액 9억원 규모 21곳의 토지를 신고했다. 변재일 의원은 본인 1곳, 배우자 13곳 등 총 14곳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토지가액은 9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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