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신울진 원전 1·2호기 발주..수주경쟁 본격화

UAE 원전수주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금지
대표사, 내년 신고리 5·6호기 대표사 못해
  • 등록 2010-02-17 오전 8:59:14

    수정 2010-02-17 오전 8:59:14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사상 초유의 9차례 유찰사태로 사업자 선정을 못한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가 다시 나온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조57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1·2호기가 이번에 사업자를 선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6일 신울진 원전 특수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입찰 조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입찰 조건에 따르면 기존 50% 이상이었던 대표 회사의 지분을 45% 이내로 변경하고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UAE 원전 수주업체인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자칫 인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대 관심사인 컨소시엄 구성원 수는 종전대로 미실적사 1개사를 의무적으로 포함한 3개사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대표사로 수주한 업체는 내년 발주 예정인 신고리 5·6호기 입찰에서 대표사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 균형적인 물량 배분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게 한수원 안팎의 설명이다.

이밖에 한수원은 유효한 입찰을 위한 부적정공종 수를 전체 심사대상 공종 수의 30%에서 20%로 완화하고 이를 만족한 업체가 없으면 부적정공종 수가 가장 적은 업체를 1순위로 선정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이 재연되면 단일공사인 주설비공사를 토건과 기전, 건축으로 분리 발주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신울진 1·2호기는 지난해 6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과정에서 두 차례, 본 입찰에서 세 차례, 지난 10월 재 입찰에서 4차례 등 총 9차례 유찰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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