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법원 경매시장]②개발 수혜지역·여러번 유찰 물건 투자 인기

  • 등록 2017-05-13 오전 7:30:01

    수정 2017-05-13 오전 7:30: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 달 말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법원 경매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부아파트 175㎡형이 첫 입찰에서 유찰된 후 두 번째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 물건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한강과도 가깝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 및 업무시설, 금융시설, 상가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여의도 일대 재건축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이 물건은 50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110%인 15억9399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물건이 줄어들면서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거나 여러 차례 유찰로 최초 입찰가가 낮아진 물건에 수십명의 투자자들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58명의 응찰자가 몰린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해피하우스투인원 39.8㎡ 주상복합아파트 전경. 지지옥션 제공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해피하우스투인원 39.8㎡으로 1회 유찰 이후 2회차 경매에서 58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이 물건은 감정가의 99.3%인 1억1912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황금네거리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로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 등이 인접해 있어 임대가 원활할 것을 예상된다. 이 물건은 1회 유찰 이후 최저가가 8400만원으로 낮아져 가격 메리트가 있었던 것이 응차자들이 많이 몰린 원인으로 추정된다.

귀농·귀촌 주택을 건설하기에 무난해 보이는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 소재 답(畓) 경매에도 5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한 5층 규모 근린시설은 감정가의 91.8%인 167억1800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낙찰자는 채권자인 유동화 회사이며 지난 2016년 5월에도 감정가의 84.3%인 153억5900만원에 낙찰 받은바 있으나 법원에서 낙찰이 불허가 된 바 있다.

지난달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 소재한 케이티씨㈜ 공장 및 토지 일괄 물건이다. 2번의 유찰 및 5번의 경매기일 변경 끝에 2015년 4월 경매개시 이후 2년 만에 감정가의 63.8%인 174억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금호화성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물건은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 인근에 위치한 전선·케이블 공장으로 토지 5만15㎡, 건물 2만6200㎡ 규모다. 특정 산업단지가 아닌 단독으로 위치해 있고 규모가 큰 편이라 동종 사업자 이외에는 입찰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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