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스웨덴·독일 방문…코로나19 국제 연대 논의

26일부터 3일까지 6박 8일 일정 방문
수교 이래 의장 최초 스웨덴 공식 방문
독일선 통독 경험 공유 남북관계 협의
  • 등록 2020-09-26 오전 10:19:07

    수정 2020-09-26 오전 10:18:50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박 8일간 일정으로 스웨덴과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안드레아스 노를리엔(Andreas Norlen) 스웨덴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다음날(27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을, 이어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

국회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스웨덴, 독일과의 의회정상외교 전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국제적 연대 △국제정세에 대한 상호 이해 등을 논의하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의장의 스웨덴 방문은 양국 수교(1959년) 이래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공식 방문이다.

그는 스톡홀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H.M. Carl XVI Gustaf) 국왕을 예방하고,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총리 등을 만나 한국과 스웨덴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켄트 해쉬테트(Kent Harstedt) 한반도 특사와 요아킴 베뤼스트룀(Joachim Bergstrom) 주북한 스웨덴 대사도 접견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최근 개소한 K-스타트업 센터를 찾아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한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과 면담하고, 볼프강 쇼이블레(Wolfgang Schauble) 하원의장, 디트마르 보이트케(Dietmar Woidke)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우호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통독 30주년을 맞은 독일과는 통일 경험을 공유하고 현재 경색돼있는 남북관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독 기념주간 행사를 하는 독일 측에 축하 메시지도 전달한다.

독일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5년 만이다.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한 번의 순방에서 모두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장은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1차 라운드를 통과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양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유럽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스웨덴, 독일과 우선적으로 의회 차원의 대면 외교를 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국회 측 설명이다. 당초 박 의장은 체코 신규원전 추진 등 양국 간 에너지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체코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체코 측이 코로나19의 자국내 상황을 감안해 방문 연기를 공식 요청해왔다.

스웨덴·독일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완주·조응천 의원과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과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