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최근 미국 스펙트럼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LAPS-GCSF’의 미국 임상2상시험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LAPS-GCSF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발현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투약 주기를 1일 1회에서 3주 1회로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이번 미국 2상시험은 약 15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미국과 한국에서 2건의 1상 임상을 통해 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R&D본부 부사장은 “한미약품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펙트럼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LAPS-GCSF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사와 LAPS-GCSF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권에 대한 상업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펙트럼사는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나스닥 상장기업이며 미국에서 발매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와 골육종치료제(Fusilev)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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