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홍콩 노쇼' 파장…중국, 다음달 아르헨 친선경기 취소

메시, 부상 이유로 홍콩 친선경기 출전 안해…팬들 '분노'
항저우시 "경기 조건 부족…아르헨·나이지리아 경기 취소"
  • 등록 2024-02-10 오후 3:17:38

    수정 2024-02-10 오후 3:17:38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연락 없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항저우시가 다음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것.

7일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경기에서 뛰고 있는 메시 (사진=AFP BB뉴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 체육국은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서 “우리는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해당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모두가 잘 아는 이유’란 최근 메시의 홍콩 노쇼에 따른 파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지난달 계획했었다. 당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 기간에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경기하고,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홍콩 팬들은 격분했다.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려는 축구팬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약 4만명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또한 메시는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반면 일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는 교체로 출전해 빈축을 샀다. 그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30분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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