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5일 현재 외국인이 최대주주이거나 외국인 지분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많는 상장기업은 50사로 나타났다. 99년말과 비교할 때는 5개사가 감소했다.
2일 증권거래소는 상장법인중 관리종목 워크아웃기업 서울 제일은행 및 올해 신규상장법인을 제외한 54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지분이 높은 50사중 24개 기업은 외국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외국계 기업이며 26사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통해 주식을 취득해 국내 최대주주 지분보다 많아진 경우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외국인 최대주주기업은 23개에서 1개 늘어난 반면 외국인 지분이 국내 최대주주를 넘어서는 기업은 같은기간에 비해 6개사나 줄었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상회하는 경우가 감소한 것은 올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현대전자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전자(우) 등 5개 종목에 집중(전체 순매수규모의 86.4%)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의 전체 보유주식은 지난해 말 대비 18.8% 증가했고 외국인지분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높은 법인의 외국인 보유주식은 무려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상장사(24사)= 국도화학 국민은행 굿모닝증권 덕양산업 리젠트증권 리젠트화재보험 메리츠증권 삼아알미늄 삼영전자공업 서울증권 송원칼라 아남반도체 에스원 하나은행 한국쉘석유 한국외환은행 한국유리공업 한국전기초자 한독약품 한라공조 한미은행 한불종합금융 KNC S-Oil
◇외국인보유주식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많은 상장사(26사, 단위:%)
지분율 최대주주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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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은행 13.2 64.1
신한은행 1.6 49.8
삼성전자 9.8 54.4
제일기획 15.2 48.7
메디슨 5.6 37.0
현대전자산업 20.8 44.1
현대자동차 23.7 40.9
삼성물산 8.2 24.4
하이트맥주 29.0 41.2
LG화학 16.3 27.6
한국대동전자 3.0 14.1
삼성SDI 22.4 33.4
포항종합제철 20.1 30.0
호텔신라 14.3 23.4
삼성증권 13.7 22.4
한국카프로락탐 2.0 10.0
동양메이저 20.4 28.2
삼성전기 23.7 30.7
코오롱유화 22.3 25.8
대덕전자 24.3 26.9
남양유업 25.7 28.1
영원무역 10.8 13.0
대한통운 4.1 5.8
코오롱 17.2 17.5
SK 28.8 29.0
신세계백화점 37.6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