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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칩스는 이번 아브토바즈 공급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해외시장 진출에 다시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아브토바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돌핀+’를 적용한 것은 처음 유럽 완성차에 공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잔뜩 움츠렸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움직임이 최근 백신 보급 확대와 함께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죽염업체 인산가(277410)는 최근 미국 최대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에 입점했다. 인산가 죽염은 미국 제품명 ‘케이라바솔트’(K-LAVA SALT)로 아마존에서 판매에 착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죽염 화장품 브랜드 ‘씨실’(SeaSeal)과 관련, 죽염탈모샴푸와 죽염트리트먼트, 죽염두피스케일러 탈모 3종 역시 아마존에 입점했다.
비올 역시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X’를 최근 미국 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한 ‘실펌X’는 종전 피부과 장비 기능을 모두 갖춘 고주파 범용 의료기기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이 가능하다. 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실펌X’ 등 피부과 의료기기 해외 수출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예상했던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며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다시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2분기부터 실적도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신 보급이 확대하면서 국가 간 교역이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 사이에서도 그동안 미뤄왔던 수출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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