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美기업 1분기 실적시즌…아마존 수익성개선 기대"

  • 등록 2019-04-19 오전 8:35:04

    수정 2019-04-19 오전 8:35:0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 주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미국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이 성장한 기업을 선별 접근할 만하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제안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IT의 결제산업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다음 주에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과 산업재,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 기업 실적발표가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필수소비재 섹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기간에 이익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섹터와 달리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커뮤니케이션과 IT 섹터는 연초대비 이익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된 섹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기 사고 이후 주목되고 있는 보잉(BA)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산업재섹터 지수에 영향을 크게 미쳤던 3M, GE, 캐터필러 등 기업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산업재 섹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기업은 상대적인 매력이 높다”며 “올해 초부터 일부 성장주로 집중된 자금이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분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실적발표 기간에 전체 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므로, 단기 성장성보다 수익성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존닷컴(AMZN) △치포틀레 멕시칸그릴(CMG) △IT 섹터 비자(V) △페이팔홀딩스(PYPL) △자일링스(XLNX) △커뮤니케이션섹터 컴캐스트(CMCSA) 등을 꼽았다. 이어 “이런 기업은 실적 불안이 존재하는 1분기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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