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모로코서 1조원 규모 수주

  • 등록 2013-04-08 오전 9:14:04

    수정 2013-04-08 오전 9:14:04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삼성물산이 지난주 싱가포르와 모르코에서 1조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구오코랜드(Guoco land)가 발주한 싱가포르 최고 높이의 오피스 빌딩 등을 건설하는 탄종파가(Tanjong pagar)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5억4200만 달러(한화 약 6100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탄종파가 로드에 지하철 역사와 연계된 64층 규모의 오피스·주거 빌딩과 20층 높이의 호텔 건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오피스빌딩의 높이가 290m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모로코 인광석 공사가 발주한 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공사를 3억5000만 달러(약 395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로부터 남서쪽으로 210㎞ 떨어진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서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해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2개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북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모로코 시장 첫 진출을 계기로 화력발전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수주지역을 아프리카까지 넓혀 나가겠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신시장·신성장동력 개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부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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