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오늘 2차 합동감식

  • 등록 2020-05-01 오전 9:31:15

    수정 2020-05-01 오전 9:31:15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의 원인을 밝힐 2차 합동감식이 1일 진행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인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전날과 같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5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8명, 한국전기공사 5명, 한국가스공사 3명, 소방당국 10명, 고용노동부 2명, 안전보건공단 2명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에 걸친 1차 합동 감식에서 건물 내부를 면밀히 관찰했으며, 소훼 형태 등에 미뤄볼 때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하 2층에는 잔해물이 많이 쌓여 있어 이를 제거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2차 감식은 남아 있는 잔해물을 마저 치우고, 최초 폭발을 일으킨 화원(火原)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2차 감식을 해봐야 알겠지만 3차, 4차 감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돼 같은날 오후 6시42분께 꺼졌다.

이 불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물류창고는 전소했다.

지하 2층 우레탄 도포 작업 중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확대됐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유독가스가 분출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라며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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