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文 사저 맞불 집회, 尹의 아크로비스타로"

백은종 "양산 사저에 있는 사람들 전부 '윤석열 지지자'라더라"
  • 등록 2022-06-09 오전 8:29:50

    수정 2022-06-09 오후 4:58:37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강성 진보 성향의 유튜버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욕설시위 맞불 집회 장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로 변경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의 시위 (사진=이데일리 DB)
백은종 대표는 지난 8일 “저희가 박근혜 사저 앞에 (집회를) 신고했더니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연락이 와 ‘양산에서 폐륜집회 하는 사람 중 박근혜 지지자는 없다’고 했다. (양산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윤석열 지지자’라고 했다”며 집회 장소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조원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소리 측에서 먼저 내게 전화를 했으며, 패륜집회, 정치깡패라고 말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들은 윤 대통령이 양산 사저 앞 욕설 시위를 두고 ‘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인데 법대로 하라’고 말한 데 대해 격분하며 “분노하는 국민을 대변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윤석열 정치깡패 비호 규탄’ 및 ‘주가조작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구속수사’ 촉구 시위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 시위는 윤석열이 양산 시위 비호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양산 시위가 전면 중단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란 자가 정치깡패들의 천인공노할 정치보복성 욕설소음테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기는커녕 이들의 범법행태를 방조 내지 옹호하며 민주주의 헌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소음으로 맞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6일 “(보수 단체 등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일주일 내 철수를 안 하고 계속해서 이런 짓을 벌이면 너희가 추종하고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 집 앞에 가서 너희 이상으로 하겠다”며 “(소리가) 빵빵한 차도 2대 제작 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응징언론’을 자처하는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큰 파문을 낳았다.

이에 김건희 여사 측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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